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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기반 DeFi, 스택스의 역할 (2025 기준)

by ETC_98 2025. 3. 26.

스택스와 관련된 이미지
스택스와 관련된 이미지

 

비트코인은 디지털 자산의 대표 주자로, 2025년 현재까지도 가장 강력한 보안성과 탈중앙성을 자랑하는 블록체인입니다. 그러나 DeFi(탈중앙화 금융) 영역에서는 오랫동안 기술적 한계로 인해 적극적으로 활용되기 어려웠습니다. 이 한계를 극복하고 비트코인 위에 스마트 계약과 DeFi 기능을 실현하려는 프로젝트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이 바로 스택스(Stacks)입니다. 스택스는 비트코인의 보안성과 신뢰성을 유지하면서도 스마트 계약을 가능하게 하여, 실질적인 비트코인 DeFi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스택스가 2025년 DeFi 생태계에서 어떤 기술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 구조와 전망은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를 깊이 있게 살펴봅니다.


왜 비트코인 기반 DeFi가 필요한가?

비트코인은 ‘디지털 골드’로 불리며 가치를 저장하는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스마트 계약이 불가능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더리움, 솔라나, 아발란체 등에서는 DeFi가 폭발적으로 성장했지만, 비트코인은 여전히 송금, 저장, 결제 기능에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본이 축적되어 있는 체인이 바로 비트코인이며, 이 자본이 DeFi에 유입될 경우 탈중앙화 금융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기술적 요구사항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1. 비트코인을 직접 활용할 수 있어야 함
  2. 스마트 계약 실행이 가능해야 함
  3. 보안성과 탈중앙성을 훼손하지 않아야 함

이 모든 조건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과제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표적인 시도로 Stacks가 등장했습니다. 스택스는 기존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수정하지 않고, 별도의 체인에서 확장 기능을 구현하면서도 PoX(Proof of Transfer)라는 구조를 통해 비트코인과 직접 연결되어 있습니다.


스택스의 DeFi 아키텍처: PoX와 Clarity의 혁신

스택스는 이더리움이나 기타 스마트 계약 플랫폼과 달리,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한 Layer1.5 구조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스택스의 핵심 기술 중 하나는 **PoX(Proof of Transfer)**입니다.

PoX는 Stacks 블록체인에서의 블록 생성과 보상 구조를 비트코인 트랜잭션을 전제로 작동하게 만듭니다. 이 구조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 스택스에서 채굴자는 비트코인을 전송하고
  • 그 전송 기록을 블록 생성의 자격으로 사용하며
  • STX 토큰을 보상으로 받습니다

이는 기존의 PoW처럼 막대한 연산력이나 전력을 소모하지 않고도 비트코인의 보안을 간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동시에 비트코인과 STX 생태계를 연결시켜 DeFi의 기반을 마련해 줍니다.

또한 스마트 계약 언어인 Clarity는 스택스 DeFi 구조의 또 다른 핵심입니다. Clarity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

  • 정적 타입 언어로, 배포 전 실행 결과를 예측 가능
  • 실행 시점에 따라 가스비가 변동하지 않음
  • Solidity보다 더 안전하며, 금융 로직에 최적화

이러한 구조 덕분에, 스택스는 비트코인의 보안성과 스마트 계약 기능을 동시에 가지는 하이브리드 플랫폼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sBTC: 비트코인을 DeFi에 연결하는 결정적 도구

비트코인 기반 DeFi의 가장 큰 문제는 비트코인을 직접 스마트 계약 내에서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프로젝트들이 **WBTC(wrapped BTC)**처럼 토큰화된 BTC를 만들었지만, 이 방식은 커스터디 기관에 의존해야 하는 중앙화 구조라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스택스는 2025년 본격적으로 **sBTC(secured BTC)**를 출시하여 이 문제에 대한 탈중앙화 해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sBTC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비트코인을 양방향 브릿지를 통해 sBTC로 전환 가능
  • 완전한 탈중앙화 방식으로 커스터디 없이 작동
  • 스마트 계약 내 직접 사용 가능
  • 스택스와 비트코인 간 자동 상호운용성 보장

sBTC는 현재 스택스 생태계의 DeFi 애플리케이션에서 실사용되고 있으며, 대출, 스왑, 수익 농사(yield farming) 등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자신이 보유한 BTC를 스택스 체인으로 브릿지하고, 이를 담보로 스테이블코인을 대출받거나 LP 풀에 제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비트코인을 ‘정적 자산’이 아닌 ‘생산성 있는 자산’으로 전환시키는 혁신이며, 이를 통해 기존 DeFi 사용자는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금융 구조를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2025년 주요 DeFi 프로젝트와 생태계 동향

스택스 기반 DeFi는 2025년 현재 다음과 같은 주요 프로젝트 중심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1. Alex
    • 대표적인 DEX(탈중앙화 거래소)
    • sBTC, STX, xUSD 등 다양한 토큰 거래 지원
    • 고정금리 예치 상품 및 수익 농사 기능 제공
  2. Arkadiko
    • 담보 기반 스테이블코인 ‘xUSD’ 발행
    • BTC 또는 STX를 담보로 디지털 달러 생성
    • 탈중앙화 대출 및 보험 서비스 제공
  3. Stacking DAO
    • STX 보유자들이 PoX를 통한 보상을 자동화하는 서비스
    • 집단 스태킹 구조로 수익률 극대화
    • sBTC 기반 거버넌스 토큰 활용 가능성 확대
  4. Velar Protocol
    • 옵션, 파생상품 기반 DeFi 프로토콜
    • BTC 가격 기반 구조화 상품 개발 진행 중
    • 2025년 하반기 출시 예정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단순히 이더리움 기반 구조를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비트코인의 특성과 보안성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스택스 기반 DeFi의 장점과 한계

장점:

  • 보안성: 비트코인 기반 PoX 구조로 높은 보안성 확보
  • 예측 가능성: Clarity 기반 스마트 계약으로 버그 및 취약점 최소화
  • 탈중앙화: sBTC 브릿지를 통한 중앙화 리스크 제거
  • 비트코인 유동성 확보: 세계 최대 시총 자산의 DeFi 유입 가능

한계:

  • 확장성: 아직은 TPS(초당 처리 건수)가 이더리움 대비 낮음
  • UX 문제: 다중 지갑 설치, 브릿지 과정이 초보자에겐 다소 복잡
  • 시장 인지도: DeFi 사용자는 아직 ETH 기반에 익숙해, BTC 기반 DeFi는 초기 시장에 머물러 있음

하지만 스택스는 Nakamoto 업그레이드, 메타마스크 호환 브릿지, 모바일 전용 지갑 UI 개선 등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빠르게 개선하고 있습니다.


결론: 스택스, 비트코인 DeFi의 핵심 플랫폼

2025년 현재, 스택스는 단순한 스마트 계약 플랫폼을 넘어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PoX와 Clarity, sBTC와 같은 기술적 도전은 비트코인의 한계를 뛰어넘어 탈중앙화된 미래 금융을 실현하는 토대가 되고 있습니다.

DeFi의 미래가 단순히 이더리움이나 알트코인 위에만 존재하지 않음을 증명하고 있는 스택스는, 이제 비트코인의 가치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실질적 해답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투자자, 개발자, 금융 서비스 기획자 모두에게 스택스는 2025년 반드시 주목해야 할 플랫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