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에서 자주 등장하는 개념 중 하나가 바로 가스비(Gas Fee)입니다. 특히 이더리움(Ethereum)과 같은 스마트 계약 플랫폼을 사용할 때, 사용자는 반드시 가스비를 지불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가스비란 정확히 무엇이며, 왜 필요하고 어떻게 계산되는 걸까요? 이 글에서는 가스비의 개념과 원리, 실제 활용 방식, 그리고 가스비 절감 방법까지 자세히 설명합니다.
1. 가스비란 무엇인가?
가스비(Gas Fee)란,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서 트랜잭션을 처리하거나 스마트 계약을 실행하기 위해 지불하는 수수료입니다.
- 블록체인에서 누군가 거래를 전송하거나 DApp을 사용할 때, 이를 검증하고 실행하는 데 컴퓨팅 자원이 필요합니다.
- 가스비는 이 컴퓨팅 자원 사용에 대한 비용이며,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보안과 지속성을 유지하는 데 사용됩니다.
예시:
사용자가 이더리움 기반 NFT를 구매할 때, 해당 트랜잭션을 처리하기 위해 일정량의 ETH(이더)를 가스비로 지불해야 합니다.
2. 가스비의 구조
1) Gas Limit (가스 한도)
- 트랜잭션이나 스마트 계약 실행에 사용 가능한 최대 가스 양
- 복잡한 연산일수록 더 높은 가스 리밋이 필요
2) Base Fee (기본 수수료)
- 이더리움 EIP-1559 이후 도입된 네트워크 혼잡도에 따라 자동 조정되는 기본 요금
- Base Fee는 소각되며,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을 줄이는 deflation 역할도 함
3) Priority Fee (팁 또는 인센티브)
- 채굴자(검증자)에게 추가로 제공하는 보상
- 트랜잭션을 빠르게 처리받고 싶을 때 Priority Fee를 더 높게 설정 가능
4) 총 가스비 계산 공식
총 가스비 = (Base Fee + Priority Fee) × Gas Limit
3. 가스비는 누가 가져가나?
- Base Fee: 소각(Burn) → 이더리움의 토큰 공급 감소
- Priority Fee: 블록 생성자(검증자)에게 지급
4. 블록체인별 가스비 특징
체인 | 가스비 수준 | 특징 |
---|---|---|
Ethereum | 상대적으로 높음 | 가장 활성화된 플랫폼, EIP-1559로 개선 |
Polygon | 매우 낮음 | 이더리움 L2로 빠르고 저렴한 트랜잭션 제공 |
Solana | 낮음 | 초당 수천 건의 트랜잭션 처리로 수수료 최소화 |
Avalanche | 중간 | 빠른 속도 +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 |
5. 가스비 절약 방법
- 가스비가 낮은 시간대에 거래 시도: 보통 혼잡하지 않은 새벽 시간대 추천
- 레이어 2 체인 활용: Arbitrum, Optimism, Polygon 등은 가스비가 매우 저렴
- 트랜잭션 병합: 여러 건의 작업을 하나의 스마트 계약 내에서 실행
결론
가스비는 블록체인에서 필수적인 개념이며, 사용자가 네트워크 자원을 소비하는 만큼 공정하게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입니다. 향후 블록체인의 확장성과 레이어2 솔루션이 발전함에 따라, 가스비는 더욱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