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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vs 2025 관세 전쟁, 달러 반응 차이

by ETC_98 2025. 4. 17.

관세전쟁과 관련된 이미지
관세전쟁과 관련된 이미지

2018년 미중 무역전쟁 당시 달러의 강세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과 지식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전쟁을 촉발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도 보복 관세를 시행하며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달러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 연방준비제도(Fed)는 경제 호조를 배경으로 기준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하며 달러 가치를 지지했습니다.
  • 안전자산 선호: 무역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달러를 안전자산으로 인식하고 수요를 늘렸습니다.
  • 신흥국 통화 불안정: 무역 갈등은 신흥국 경제에 불안감을 조성했고, 자금이 미국으로 유입되며 달러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이처럼 2018년의 달러 강세는 미국 경제의 상대적 안정성과 금리 인상, 글로벌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 증가에 기인했습니다.


2025년 다자간 관세 전쟁과 달러의 약세

2025년 현재, 미국은 중국뿐만 아니라 캐나다, 멕시코 등 주요 교역국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 갈등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달러는 다음과 같은 요인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금리 동결 및 인하 전망: 연방준비제도는 2025년 들어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인하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는 달러 수요를 줄이는 요인입니다.
  • 재정적자와 국가 신용도 하락: 미국의 재정 적자는 사상 최고 수준이며, 국가 부채 문제가 부각되면서 달러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 글로벌 무역 블록화 심화: 다자무역이 약화되고, 블록 단위의 무역 체계가 강화되면서 달러 중심의 거래 비중이 줄고 있습니다. 특히 위안화와 유로화의 비중 확대가 눈에 띕니다.
  • 신흥국의 탈달러화 움직임: BRICS 국가들을 중심으로 탈달러 결제망 확대가 진행 중이며, 이는 달러에 대한 국제 수요 감소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2025년의 달러는 글로벌 패권의 중심에서 점차 밀려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두 시기의 달러 반응 비교

구분2018년 미중 무역전쟁2025년 다자간 관세 전쟁
정책 주도국 미국 단독 미국 중심 다자간 갈등
미국 금리 정책 금리 인상 기조 금리 동결 또는 인하 전망
글로벌 금융 질서 달러 중심 유지 다극화, 위안화·유로 부상
달러 흐름 강세 약세
국제 신뢰도 높음 재정 불안, 신뢰 약화

이 비교를 통해 알 수 있는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통화 가치는 무역 갈등의 존재 여부보다, 그 갈등 속에서의 정책 대응과 금융 구조 변화에 따라 달라진다.
  • 미국의 금리 정책은 달러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다.
  • 달러의 패권은 점차 약화되고 있으며, 글로벌 투자자들은 다변화된 통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

결론 및 시사점

2018년과 2025년, 두 차례의 관세 전쟁은 모두 경제에 큰 충격을 주었지만 달러의 반응은 정반대였습니다. 2018년엔 금리 인상과 안전자산 수요로 인해 강세를 보였지만, 2025년에는 탈달러화, 금리 인하 전망, 글로벌 신뢰도 저하 등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달러는 다양한 외부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며, 투자자는 시대 흐름에 맞는 통화 전략을 유연하게 구성해야 할 시점입니다.